[경기] 코로나 이후?...생태문명과 공존이 해답 / YTN

2020-09-15 3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그 답을 알아보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또 한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선언도 발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코로나19.

인류가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사태라 그 피해가 얼마나 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 또 어떻게 변해야 할까.

철학자·환경론자로 유명한 존 캅 교수는 지금까지의 경쟁적인 산업화는 그 해답이 될 수 없고 대신 자연과의 공존을 중시하는 생태문명을 확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존 캅 / 미국 클레몬트신학대학 명예교수 : (공동체를 튼튼히 하고 자급자족 능력을 갖도록) 지역 공동체들이 서로 협력한다면 현재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들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공동체들의 공동체들이 되리라 믿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부족과 환경오염, 경제문제까지도 생태문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치와 사회의 모습은 어떨까.

이에 대해 진성준 국회의원은 IT 기술과 정치의 접목뿐 아니라 경쟁적 신자유주의가 아닌 인간적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반세계화 정서가 팽배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중국과의 적절한 협력을 통한 평화 유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신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열렸습니다.

[연규홍 / 한신대 총장 : 함께 가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존공영할 수 있는 그런 길로 가는 것이(필요하고, 지금이) 생명중심의 세계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는 바로 이런 것을 우리에게 깨우쳐준 거죠.]

참석자들은 또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인 한국 교회 일부의 반사회적 행태를 반성하고 물질 위주가 아닌 공존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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